경남 먹고
(김해 대동) 대동할매국수.
열혈난주
2011. 8. 18. 20:25
제대로 된 간판도 없습니다. 네비의 김양이 자꾸 엉뚱한 곳으로 데려다줘 찾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집사람과 애들까지 워낙 면종류를 좋아해서 소문듣고 찾아간 곳입니다.
오로지 물국수 한가지. 다만 보통이냐 곱배기냐만 정하시면 됩니다.
반찬도 하나. 깍두기...ㅎㅎㅎ
냉면집처럼 육수를 주네요. 고기육수가 아닌 멸치육수. 이 집에선 멸치곰국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멸치육수가 아닌 아주 찐~~~한 멸치육수네요.
첫 맛은 뭐랄까 멸치내장을 빼지않고 끓인 육수맛처럼 씁스럼한 맛인데, 자꾸 먹을수록 땡기는 오묘한 맛이 있습니다.
곱배기.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부추, 단무지, 김가루, 깨소금, 양념장. 특별한 것이라곤 면따로 육수따로인 점.
위의 국수에다 멸치곰국을 취향에 맞게 부어 요 땡초를 넣어 먹습니다.
곰국을 부어 땡초를 넣어 휘휘 저어 한그릇 뚝딱....ㅎ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육수가 꽤 특별할 뿐, 전체적인 국수맛은 특별하다고 말하기는 좀....
가까운 고에 있거나, 지나가는 길이라면 몰라도
먼 길 마다않고 찾아가서 먹기에는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