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작 사료 도전기
열혈난주
2005. 8. 29. 07:40
토요일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하여
사료에 들어갈 재료를 구입하였습니다.
처음해보는 작업이라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첫째는 어떤 재료를 넣어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어떤 비율로 배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쨋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 동안 고수님들께 주워들은 재료와
일본웹을 뒤지면서 본 내용을 상기하여
일단은 몇가지(총 6가지)를 준비하였습니다.
배합비율은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 기분내키는 대로
(가장 많은 양이 준비된 것을 기본으로)
배합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배합하여 하나하나 볼로 만드는데 보통 많은 시간이 걸리는게 아닙니다.
제 아들녀석 주먹만 하게 배합하여 만드는데 거의 3시간정도 걸리더군요.
일단은 볼형태로 만들어 그늘에서 건조시키고 있는데
란츄들이 좋아할 지 걱정입니다.
건조가 끝나는 데로 2진급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자작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배합재료에 중점을 둔 것은
황토를 베이스로 하여 고단백+고칼슘+색상강화에 중점을 두었는데
제가 생각한 재료가 의외로 가격이 비싼편이라
1Kg을 만드는데 드는 재료비만 거의 2만원대에 진입합니다.
이 정도의 비용이라면 차라리 일본에서 판매되는 란츄 전문 사료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거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입니다.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에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좀더 자료를 수집하여 다시 한번 도전해 볼려고 합니다.
에고~~
무위님 잔뜩 기대하고 계실텐데
죄송해서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