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숙원사업의 하나인 수조를 설치했습니다.
평소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일요일 밖에 없는데,
이번 10월달에는 일요일마다 생이 잡으러,
대전으로 소풍, 급기야 어제는 당직 근무...
집사람의 눈꼬리가 자꾸 하늘로 치켜 올라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집사람의 잔소리도 늘어만 가고,
거실에 놓여있는 리빙박스 등의 퇴출 명까지....
못들은 척 꿋꿋하게 견디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퇴근 후 집사람의 분위기를 살핀 후에
집사람이 학원으로 출근하자마자
보이님과 함께 구입한 ABS 수조를 설치해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수조가 엄청 큽니다. (850*1200*250)
거실의 절반을 차지해 버렸습니다.
내심 집사람의 잔소리가 걱정이었는데,
어라~~~
퇴근한 집사람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포기한 것 같습니다.
언제 폭발할 지 몰라 조금 불안합니다....ㅎㅎㅎ
수조에 입수하기 전
수조에 입수 후의 모습
임시로 스폰지 여과기 2개, 아리스 걸이식 여과기(大), 양쪽 구석에 에어스톤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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