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붓이끼(Brush Algae, Red Algae)
색깔은 검은색, 회색을 낸다. 잎의 가장자리나 어항장비, 유목, 자갈 등 어항의 모든 곳에서 자란다. 손으로 제거하기도 매우 힘들고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이끼가 생기는 것은 수질의 악화 때문이다. 인산염이 과잉으로 녹아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이끼. 수질이 개선되어도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붓이끼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색깔이 검은색에 가깝고 진해진다.
2.청록이끼(Blue-Green Algae)
이것은 이끼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라는 세균이다. 주로 청록색의 색깔이며 끈적거리는 느낌이 난다. 인의 과잉이 원인. 청록색이끼는 실제는 이끼가 아니라 박테리아이므로 항생제를 투여함으로써 제거할 수 있다.
3.녹조(Green Water)
환수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다. 제거 방법으로 다이아톰필터를 사용하는 방법, 물벼룩을 키우는 방법, 혹은 가장 흔한 방법으로 4일정도 빛을 완전히(이불등을 이용하여 여과기나 호스 등 모든 부분을 완벽히 차단) 하는 방법이 있다. 근본적인 처방은 역시 수질의 개선이다. .다이아톰필터도 역시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으나 값비싼 필터를 계속 갈아줄 수도 없는 일이다. 우선 인산염과 질산염의 양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가 확인하고, 바닥에 지나치게 거름을 사용하지 않았나 확인해본다. 바닥에 부적절한 재료를 사 항생제의 투여로 단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는 있으나, 원인이 없어지지 않는 한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고기 먹이를 줄이고 환수를 연속적으로 해준다..처음에는 하얀 안개간 낀 것처럼 보이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욱 심해지며, 결국에는 몇십 센티미터 앞도 보이지 않게 되며 녹색으로 보이게 된다.
4.갈색이끼(Brown Algae)
갈색이끼는 역시 다이아톰으로 유리면에 자주 발생한다. 유리를 닦아줌으로써 쉽게 제거된다. 오토싱이 매우 좋아하는 먹이이므로 대부분 오토싱을 기르면 예방이 된다.
5.실이끼(Thread Algae)
아주 밝은 녹색으로 30cm이상까지도 자라며 매우 가늘다. 하루에도 수십cm까지 자랄 정도로 성장이 빠르지만 소멸도 매우 빠르다. 바닥쪽에는 거미줄처럼 얽혀있으며 빛이 강한 수조에서 여과불량이 원인이다. 암모니아나 아질산의 수치가 높은 어항설치 초기에 자주 나타나지만 어항이 제자리를 잡게 되면 갑자기 소멸한다.
6.산호이끼
회색으로 산호처럼 가지가 뻗어있다. 아누비아스나 코브라그라스 등의 잎이 딱딱한 수초에 주로 붙어서 살아간다. 건강한 수초에서는 자라지 않으며 발생부분을 보면 대부분 죽은 잎이거나 죽어가는 잎이다. 환수할때 손톱으로 떼어내거나 이끼가 붙은 잎을 잘라낸다.다른 이끼들과는 달리 발생하는 곳이 제한적이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는 일은 없다.
7.잔털이끼(Fuzz Algae)
밝은 녹색 이끼로 길이가 수mm이상으로 짧고 하나씩 독립적이다. 잎과 줄기표면 자갈 어항 벽등 모든 곳에 강하게 부착하여 물리적으로는 제거 수 없고, 수질이 개선되면 없어진다.
8.녹색점이끼(Greenspot Algae)
조명이 강한 어항에서는 자연스럽게 발견된다. 녹색의 작은 점들이 유리면에 끼게 된다. 유리면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심하면 수초잎이나 다른 곳으로 번져간다. 액비의 과다한 투여로 수중에 칼륨이 과잉되었을 때 매우 심하게 발생한다. 심하지 않다면 물갈이시에 어항벽을 닦아줌으로써 쉽게 제거된다. 상태가 좋은 어항에서도 쉽게 발생되므로,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면 신경질적으로 제거할 필요없이 환수시에 벽을 한번씩 닦아주는 것으로 족하다.
9.실뿌리이끼
잎의 가장자리에서 잘 발생하며 식물의 가는 실뿌리처럼 생겼다. 길이는 약 4-5cm정도이며, 인산염농도가 낮은 어항에서도 발견된다.
이끼란 수초가 있는 어항이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 이라는게 고작 수초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이끼에게 불리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수초를 더 빨리 자라게 하는 개념의 아주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일 일지라도 게을리 하면 분명 이끼의 보복이 시작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출처 : 온누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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