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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지렁이 보관법

열혈난주 2006. 2. 1. 08:51

실지렁이를 모래와 섞어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하라.

 

목적 : 실지렁이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것.

 

알아야 할 사실 :

   * 실지렁이는 뭉쳐있으면 속부터 부폐하기 시작한다.

   * 실지렁이는 피부호흡을 하는 생물이다. 따라서 물의 양은 적을 수록 좋다.

   * 온도가 낮을수록 오래 생존한다. 낮은 온도는 죽은 개체의 부폐속도를 지연

     시키고, 생물의 산소소비량을 감소시키며, 신진대사를 떨어뜨린다. 자연상태

     에서는 영하의 겨울에도 생존한다는 사실.

   * 실지렁이간에 서로 떨어져 있으면 더 오래 산다.

 

모래의 선택 :

     자연상태에서 실지렁이가 서식하는 환경으로 보나, 입자의 크기로 보나 가장

   좋은 것은 뻘상태의 진흙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흙은 가정집에서 관리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리고 가는 모래는 실지렁이를 씻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하수구로 흘러들어갈 우려가 있기때문에 선택한 것이 흑사입니다. 구하기도 

   쉽고, 관리도 편하며 어항속에 유입된다고 하더라도 별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용기의 선택 :

   * 바닥 면적이 넓을수록 좋다 : 실지렁이가 퍼질수 있는 면적이 넓으면 좋다

   * 용기가 클수록 좋다 : 당연히 용기가 크면 보관되는 산소의 양도 많아진다.

   * 불투명한 용기를 사용 : 냉장고를 열었을 때 실지렁이가 보인다면...으악

   * 밀폐가 확실한 용기를 선택 :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실지렁이에게는

       냄새가 납니다.

 

구입한 실지렁이를 손질하여 보관하는 순서

   처음에 실지렁이를 구입하게 되면

   ㅡ> 강한 물살로 몇 번이고 헹궈냅니다. 이 과정에서 죽은 실지렁이나 약해진

        실지렁이는 위로 떠오르는데, 과감히 변기통으로 버리시기 바랍니다.

        팔에 알통이 생기도록 헹구세요. ^^

   ㅡ> 깨끗하고 건강한 실지렁이만 선별되었으면

   ㅡ> 밀폐용기에 잘 씻은 흑사를 4~5cm 두께로 깔아둡니다.

   ㅡ> 그 다음, 뜰채를 이용하여 실지렁이만 적당하게 떠서(물기가 별로 없겠죠)

        모래위에 덮습니다.

   ㅡ> 그리고, 막대기로 모래와 실지렁이를 잘 저어서 대충 혼합되도록 해줍니다.

   ㅡ> 용기주변을 물로 한번 헹군 다음에(실지렁이가 냉장고 바닥에 기어다니는

        꼴을 안보실라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ㅡㅡㅡ> 포인트 : 물은 적게, 실지렁이는 모래와 골고루 혼합

 

 

<사진1> 뜰채로 뜬 실지렁이가 모래에 덮힌 모습

 

 

<사진2> 밀폐용기를 사용, 4개면 2Kg정도는 거뜬히 보관합니다.

 

 

<사진3> 막대기로 저어서 지렁이와 모래를 혼합시킨 모습

 

 

<사진4> 냉장고에 넣은지 하루가 지난 후에 뚜껑을 열어본 사진, 실지렁이가 차분하게

             모래속으로 들어가 있슴.

 

 

이후의 관리

   ㅡ> 욕심을 내어 구입한 실지렁이를 통에 넣었는데...아무래도 처음 통에 넣은

        실지렁이의 양은 많을 겁니다. 처음 며칠간은 수고스러운 물갈이를 꾸준히

        해줘야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양의 실지렁이가 생존하기란

        어려운 점이 많겠죠.

   ㅡ> 처음 일주일~열흘 정도는 매일 물갈이를 해줍니다.

   ㅡ> 물갈이 방법은 샤워기의 강한 물살로 모래를 뒤집고, 지렁이가 가라앉으면

        조심스럽게 물을 따르면서 죽은 개체를 버리고, 또 다시 뒤집고 따르고를

        서너번 정도 해줍니다.

   ㅡ> 그리고 나서, 처음의 상태처럼 물기를 적게 만듭니다. (따르는 과정에서

        실지렁이도 많이 흘리게 되는데..따로 용기에 보관했다가 먹이로 주시면

        됩니다) 처음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하룻밤사이에 실지렁이가 모두

        녹아버리는 일을 당합니다.

   ㅡ> 냉장고에 다시 투입...

   ㅡ>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급이하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실지렁이가 많이

        줄어있겠죠.

   ㅡ> 이 때부터 느긋하게 관리하셔도 됩니다. 실지렁이의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2~3일에 한번씩만 물갈이 해줘도 끄덕 없습니다.

   ㅡ> 여름철의 경우, 수돗물이 미지근한 경우가 많습니다. 냉장고에서 온도가

        떨어지는 동안에 죽는 개체가 많으므로 여름에는 씻어서 넣기전에 밀폐

        용기 안에 얼음 한두덩이를 넣어주면 훨씬 빨리 온도를 떨어뜨릴수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상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므로, 개인마다 환경에 맞게 적절히 대응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냉장고에 대한 주도권이 없으신 분은 시도하지 마시기바랍니다. 특히 어머니께 쥐어사는 학생이나, 마나님께 꼼짝 못하는 힘없는 가장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보관해도 청결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게끔 꾸준히 물갈이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의 실지렁이 보관 방법으로는

   ㅡ> 여과기가 달린 작은 어항에서 보관하는 방법

   ㅡ> 바케스같은 통에 넣고 꾸준한 물갈이와 지속적인 에어레이션을 하는 방법

   ㅡ>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방법...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피쉬스토리의 grin님

 

실지렁이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잘 사용하면 이보다 더 영양가 만점인 생먹이가 없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순식간에 어항물이 더럽혀지고 여과기에 부담을 주며, 물고기가 폐사하니까요...물생활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www.coryya.com 정민규님의 실지렁이 관리법

 

   먼저 실지렁이를 구입하면, 작은 세숫대야에 물 2리터정도 받아두고, 분유(또는 우유) 한 스푼, 그리고 설탕 세 스푼 정도를 물에다 풀어줍니다. 이렇게하는 이유는 지렁이 뱃속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지렁이에게 급여하는 분유와 설탕, 특히 설탕은 지렁이가 매우 좋아하는 식량입니다. 그리고 강하게 에어레이션을 실시해 줍니다. 대략 3시간 정도후에 물갈이를 해주고 에어레이션을 유지해주면서 하루정도 방치해 둡니다. 이렇게하는 이유는 뱃속의 이물질을 완전히 배출시키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날 물갈이를 한차례 더 실시해 주시고, 약간의 메틸렌블루로 소독을 실시합니다.(대략 10분). 최종적으로 헹군 후에 미리 준비해 둔 용기에 실지렁이를 옮기고, 스폰지여과기를 돌려주면 약 4주간 신선한 실지렁이를 급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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