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수조 엎었습니다.

열혈난주 2006. 5. 3. 07:32

허락도 없이 알을 흘리는 바람에 정신없이 조치를 했건만

역시나 제대로 수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츨근하기 전에 자세히 살펴보니 수정된 알은 보이지 않고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수조를 엎어 버렸습니다.

 

이 녀석들 물 속에서 왠 불장난인지.....

 

다시 몸 만들기에 들어가서 2차를 노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기다린 산란인디...흑 흑 흑

 

그런데 처음 겪는 산란이라 갑자기 당하니 황당합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어떤 조치를 해야할지

도무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이것 참 평소에는 산란할 때는 이렇게하고 저렇게하고

나름대로 공부도하고 마음속으로 연습도하고 했는데,

막상 딱 닥치니까 마음만 급해지고 일에 두서가 없어지네요.

역시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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